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AMD가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에 따라 연말을 앞두고 PC구매를 고려중인 소비자들에게 가격하락과 사양 고급화라는 반가운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주말 데스크톱 PC용 CPU 12종의 가격을 평균 21% 인하했다. 펜티엄4의 경우 3.0㎓ 제품이 417달러(50만원)에서 278달러(33만원)로 33%, 2.6㎓ 제품은 218달러(26만원)에서 178달러(21만원)로 18% 내렸다.
이에 맞서 AMD도 가격인하를 대폭 단행했다. AMD는 미국시간 27일 PC용 주력 제품인 애슬론XP 2800+의 가격을 180달러(22만원)에서 140달러(17만원)로 22%, 고급형인 3200+는 464달러(56만원)에서 325달러(39만원)로 29% 인하했다.
CPU는 PC제품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이다. PC업계는 이번 가격인하로 데스크톱PC 제품의 가격 역시 3∼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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