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정태석(사진) 사장은 28일 "과잉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업계 중소형사들의 구조조정과 전산비용 절감을 위해 증권사 공동으로 전산업체를 만드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사장은 "구조조정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중소형 증권사 5개 정도가 모여서 전산업체를 만든 뒤 각자 전산 부문을 아웃소싱하면 현재의 전산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익이 나지 않는 지점을 과감하고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생존을 판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9월말 현재 경상이익은 179억원, 영업수익은 1,3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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