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은 28일 정부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 관통터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공론조사 방안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조계종은 이날 사회적 합의절차로서 공론조사를 포함한 3단계 해결절차를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27일 문화관광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계종은 그러나 북한산 관통도로 백지화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공론조사 실시에 앞서 무단 발간한 국무총리실 노선재검토위원회 보고서의 폐기 및 재발간 향후 국립공원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선언과 구체적 법·제도 개선 등을 선행조건으로 제시했다.
/남경욱기자 kwnam@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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