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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정보화 시대, 기획력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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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정보화 시대, 기획력이 경쟁력

입력
200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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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경쟁력의 시대다. 현대인은 다른 사람과는 차별적인 독특한 경쟁력을 갖지 않으면 살아 남기 어렵게 됐다. 이는 국가, 기업에도 적용된다. 현대인은 그런 경쟁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경쟁력을 강화하자'라는 구호만 난무하는 느낌이다.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국가, 기업, 개인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가. 필자는 그것이 기획력이라고 본다.

기획력이란 자신이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는 종합적인 수행능력을 말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장점 약점 기회 위협, 다시 말해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를 나열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시대에는 기획력을 갖춰야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는 기업에도 적용된다. 요즘 기업간 경쟁은 기획력에서 판가름이 난다. 새로운 환경에 부합되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기획을 해내는 기업은 부를 거머쥐게 되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경쟁에서 패배한다. 이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력이 중요해진 이유는 우리 사회가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를 둘러싼 정치, 사회, 기업 환경은 불확실하다. 현대인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게다가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늘의 신제품이 내일이면 폐기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믿고 따를 만한 절대 기준은 존재하지 않게 되며 자신의 문제에 적합한 도움을 줄만한 대상을 찾기 어렵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자신 있게 예측하기가 힘들다. 이제, 시대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나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은 오직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한다. 이런 난관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요청되는 능력이 바로 '기획력'인 것이다.

일상에 매몰되다 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생각하기 어렵다. 바쁘더라도 나의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가 무엇인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기획해보자. 그러면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해지고 좀 더 보람찬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하 우 석 하스 플래닝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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