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테마주는 조선·해운주로 최근 4개월 가까운 기간 동안 무려 70%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하반기중 형성된 10가지 테마별로 7월1일부터 지난 24일까지의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환율상승과 수주 증가, 해운운임 상승 등의 호재를 업은 조선·해운주가 71.44%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88%에 비해 60.56% 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테마 분석 대상은 총 79개 종목으로 조선·해운주에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흥아해운 대한해운 세양선박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9개 종목이 포함됐다.
조선·해운주에 이어 수출증가주(10개 종목)가 28.10%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익소각주(14개) 19.84% 배당 관련주(10개) 16.72% 방산·전쟁 관련주(7개) 13.66% 소재 관련주(4개) 11.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반도체·반도체장비주(5개)가 9.2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주5일 근무 수혜주(7개) -1.94% 건설 관련주(5개) 2.03% 생명공학주(8개) 3.72% 등은 주가가 하락하거나 시장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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