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수능시험일 관공서·기업 10시출근 / 시험장주변 차량통제도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내달 5일 전국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의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교육인적자원부가 27일 내놓은 2004학년도 수능 시행일 교통소통 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달 5일 오전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전남 담양·해남읍, 충남 홍성군 포함)의 관공서 기업 학교의 출근 및 등교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단 전북 김제·남원·정읍시와 경북 문경시, 경남 밀양시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로 유지된다.

서울 부산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집중운행시간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되고 수도권 전철과 일반열차는 오전 5∼9시 배차간격이 4∼6분에서 3∼4분으로 짧아진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20∼30%가 추가 투입되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는 주차가 금지된다. 수능 듣기평가 시간인 오전 8시40∼55분과 오후 3시50분∼4시10분에는 모든 운송수단의 경적사용이 금지된다. 군·경 및 민간 항공기 등의 이·착륙 시간도 이 시간대를 피해야 한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