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대학수능시험을 앞두고 엽기적인 선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잘 찍고, 잘 풀고, 잘 보라는 의미의 '포크', '휴지', '거울' 등은 이미 퇴물이 됐고 수험생의 건강을 기원하거나 친근한 히트 상품 등을 재치있게 패러디한 선물들이 새로이 엽기 반열에 들어섰다.우선 덤벙대지 말고 '문제를 꼭꼭 씹어라'는 의미의 수능선물로 껌이 등장했다. 특히 껌을 씹는 행위가 두뇌를 자극해 학습능률이 높아진다는 말들이 알려지면서 여러 종류의 껌을 세트로 포장해 선물하는 것이 학생들 사이에 인기다.
수능을 잘봐서 부럽다는 의미의 '부러버콘'(부라보콘)에서부터 '문제 잘 씹어'(자일리톨껌), '정답 잘 짜네'(오뚜기 케첩), '오답박멸, 수능킬러'(에프킬러), '합격사냥'(더위사냥) 등이 가장 잘 나가는 인기품목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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