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뮤직과 소리바다 등 무료 음악서비스 업체와 음반사들의 법정 분쟁에 휘말렸던 온라인 음반 시장에 서서히 유료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드림위즈, 프리챌, MSN이 인터넷 음악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네오위즈도 24일 시범서비스를 개시, 국내 포털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유료 음악 시장에 뛰어들었다.
네오위즈가 업체들 간 법정 분쟁이 진행 중이고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도 끝나지 않은 온라인 음악 시장에 진출한 것은 유료 서비스가 대세라고 생각했기 때문. 네오위즈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저작권료를 모두 지불하면서 양질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료서비스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과 NHN 등 대형 포털이 아직 시장의 추이와 네티즌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뛰어든 데 대해서는 "어차피 대세가 유료화인 만큼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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