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사진) 강원도지사가 최근 비서실에 연설문 작성자와 외모관리자(코디네이터)를 고용하고 도청 기자실에 고광도 조명등을 다는 등 자신의 홍보에 열중해 비난이 일고 있다.김 지사는 현재 공보실 소속으로 도지사의 외부기고문 작성자가 2명이나 있는 데도 지난주 방송 외주업체에서 근무했던 연설문 작성자 C(39)씨를 특별채용했다. 춘천의 모 방송사에서 코디네이터로 6개월간 근무했던 H(여·25)씨도 채용해 비서실에 근무토록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H씨는 전화받기, 손님안내 등 일반적인 비서업무도 수행하지만 코디네이터 경력이 채용에서 특별히 고려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기자실 천장에 방송무대, 사진관 스튜디오에서나 사용하는 스포트라이터 3개를 달았다. 기자회견하는 자신의 얼굴이 방송과 신문에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춘천=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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