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이달초 명동에 있는 국민은행 본점 건물에 대한 수맥 검사에서 행장실 밑으로 수맥이 지나가는 것으로 확인되자 행장실 자리 배치를 다시 해 화제다.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명동 본점 행장실에 대한 수맥 점검에서 행장실 밑으로 수맥이 흐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수맥의 영향을 피할 수 있도록 김정태 행장의 자리를 출입구에서 몇 걸음 뒤로 옮겼고 좌석 방향도 남향에서 서향으로 바꿨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은행장을 지낸 분들이 관운이 안 좋거나 중병에 걸리는 등 불운을 겪는 사례가 많았고 지금 행장도 장기간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수맥검사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맥 검사는 이달 중순 김 행장의 인도네시아 출장 기간에 이뤄졌으며, 귀국 후 이 사실을 보고받은 김 행장은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했느냐"고 호통을 쳤다는 후문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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