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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創準委 발족 /위원장에 김원기·이태일·이오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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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創準委 발족 /위원장에 김원기·이태일·이오경숙

입력
2003.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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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창당준비위(창준위) 발족식을 갖고 3명의 임시지도부와 151명의 중앙위원을 선임했다.이로써 여권 신주류가 5월 신당추진모임을 결성, 창당 작업에 착수한지 5개월여 만에 범여권 신당이 정식 출범하게 됐다.

내년 2월 초까지 당을 이끌 임시지도부 겸 공동창준위원장에는 김원기 주비위원장과 이태일 부산신당연대 공동대표(전 동아대 총장), 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민주당 출신 대표도 거론됐으나, 굿모닝게이트 연루 등에 따른 당 안팎의 부정적인 여론이 걸림돌로 작용해 막판에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위원에는 개혁당의 김원웅 유시민 의원도 포함돼 우리당의 의원 수는 46명으로 늘어났다.

우리당은 이날 창준위 발족과 함께 1차 외부 영입 인사 50명도 발표했다.

관계에서는 김호진(노동) 임인택(건교) 안병엽(정통) 김두관(행자) 전 장관과 최홍건(산자) 추병직(건교) 전 차관, 신중식 전 국정홍보처장,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DJ 정부 및 참여정부 인사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국방·외교 분야에선 김진호 전 합참의장과 홍순호 2군사령관 등이 동참했다.

교육계 인사로는 신윤표(한남대), 이강평(서울기독대) 총장과 양형일(조선대), 박찬석(경북대) 전 총장, 언론계는 김민환 고려대 언론대학원장과 최병권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원혜영(부천) 김완주(전주) 시장, 공민배(창원)박기환(포항) 전 시장 등이 합류했다.

이밖에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량씨와 연극인 최종원씨, 씨름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도 참여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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