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5세 이상 장·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하이 서울 하반기 실버취업박람회'를 28, 29일 이틀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한다.서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25개 자치구가 별도의 취업관을 마련하고 362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3,968명의 장·노년층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인 직종은 통·번역, 간병, 기술전문직, 영업직, 경비, 미화, 아기돌보기, 운전, 주례, 택배, 홍보 주유원, IT분야 등 모두 19개로 상반기 11개 직종에서 8개 직종이 늘어났다.
박람회장은 일반채용관 뿐만 아니라 인터넷채용정보관을 별도로 마련, 구직자들이 직접 인터넷을 검색해보며 적합한 직종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노인건강지원센터도 설치, 대한신경학회의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나와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 질병에 대한 상담을 해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반기 행사에 비해 구인업체가 늘고 다양한 직종이 참여하게 된 것은 불황의 여파로 업계에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으로 경륜있는 고령자 채용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버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고령자취업알선센터(1588―1877)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인취업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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