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이사회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안을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 SK네트웍스 정상화에 탄력이 붙게 됐다.SK(주)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6월15일 조건부로 의결했던 SK네트웍스에 대한 8,500억원 매출채권의 출자전환안을 최종 결의했다.
SK네트웍스는 27일 SK(주)와 함께 채권단이 1조7,000억원(보통주 8,500억원, 우선주 1조원)의 채권을 출자전환(총 2조7,000억원 규모)하면 다음달 4일 신주를 교부한 뒤 11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SK(주) 관계자는 "참석 이사들이 6월 이사회 때 출자전환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SK글로벌 경영정상화 계획과 관련한 SK텔레콤 이사회의 승인 등 6개항이 전제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판단해 출자전환을 최종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10명의 사내외 이사중 최태원 SK(주) 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을 제외한 7명이 참석했으며 김창근 SK(주)사장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6월15일 이사회에 이어 공교롭게 일요일에 열려 "노조와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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