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부채성 자본인 후순위채권과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자본의 안정성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발행한 후순위채권 및 하이브리드채권 잔액은 9월말 현재 20조2,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말(8조5478억원)에 비해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 일반 금융채보다 2∼3% 포인트 높은 고금리로 발행돼 은행의 수익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지적됐다./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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