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2억원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차종인 '마이바흐'(사진)가 이르면 내년에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레온 휴스팅스 홍콩 마이바흐 센터소장은 26일 아시아 최초로 홍콩 리펄스 베이 호텔에서 개관한 마이바흐 센터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이바흐가 이미 개인 딜러를 통해 한국에 수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은 시장조사 단계이지만 한국에서도 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30년대 150여대가 생산됐다가 1941년 단종된 뒤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60여년만에 부활한 마이바흐는 배기량 5,513㎤의 '움직이는 호화주택'. 최고 출력 550마력의 V12 트윈 터보엔진에 600W 오디오 시스템, TV수신기, 위성전화, DVD 플레이어 등을 갖췄으며 에어백이 10개에 달할 정도로 운전자와 탑승자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마이바흐는 출발 직후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5.4초, 시속 60㎞에서 시속 120㎞까지 가속하는데 6.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홍콩=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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