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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프로농구/KCC "짜릿한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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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프로농구/KCC "짜릿한 첫승"

입력
2003.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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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가 강력한 우승후보 원주TG와의 첫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04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TG와의 경기에서 가드 표명일(14점)의 맹활약으로 76―7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KCC는 TG와 더불어 올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1순위로 꼽히는 팀. 신선우 감독은 주전들의 합류가 늦었던 데다 주전가드 이상민의 부상으로 1라운드 고전을 예상했지만 백업가드 표명일의 분전으로 TG에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표명일은 4쿼터 부진한 신기성 대신 허재가 투입되자 스피드의 우위를 만끽하며 TG 진영을 유린했다.표명일은 리온 데릭스의 골밑슛으로 74―75로 뒤진 경기종료 3초전 상대수비가 용병쪽으로 몰린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을 파고들며 그림 같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주=이범구기자 최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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