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국회의원이 승용차를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K음식점 주차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민주당 조재환(54) 의원의 서울43마9071 검정색 다이너스티 승용차가 없어졌다. 당시 조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 지역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음식점에서 당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이었으며, 승용차 안에는 서류가방 1개와 현금 수표 등 650여만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조 의원측이 열쇠를 차문에 꽂아둔 채 식당으로 들어갔고 식당 주차요원이 다른 차량을 정리하던 틈을 타 절도범이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용차 앞 유리에 파란색 바탕의 국회 마크가 부착된 이 차량이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고 보고 차량 수배령을 내렸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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