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사 여부 및 신원 등을 파악한 북한 억류 한국전쟁 국군포로는 총 1,186명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1997년 한국전쟁 국군포로 규모를 4만1,971명으로 추정·발표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생사 여부 등 신원확인 사실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4일 국방부의 국군포로 현황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생사 여부 등 신원이 확인된 북한 억류 한국전쟁 국군포로는 1,186명으로, 이중 생존해 있는 포로는 5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에서 사망한 국군포로는 507명, 행방불명자는 179명이었다. 이와 함께 1994년 이후 탈북해 한국으로 귀환한 포로는 32명으로 집계됐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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