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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이프 / 평범한 운동이 지루할땐 X-스포츠의 짜릿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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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이프 / 평범한 운동이 지루할땐 X-스포츠의 짜릿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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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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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헬스, 조깅 등 평범한 운동에 싫증을 느낀다면 X-스포츠(Extreme Sports)에 눈을 돌려보자. 인라인스케이트로 빠른 속도감과 함께 갖가지 묘기를 부려보거나 인공암벽을 오르며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심과 수도권에 잘 갖춘 X-스포츠 공원이 곳곳에 조성돼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X-스포츠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의 강습 프로그램들도 운영한다.도봉산자락의 도봉 X스포츠랜드에는 2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대부분이고 같은 유니폼을 입은 동호회 회원들도 눈에 띄었다.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다는 박재현(8)군은 "높다란 장애물을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형들과 함께 도전해보면 땅에서 탈 때보다 훨씬 재미있다"며 "바로 보이는 도봉산도 정말 멋지다"고 자랑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 바로 옆에 우뚝 솟은 인공암벽에는 클라이머들이 거미처럼 기어오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전국인공암벽등반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전문 선수들의 민첩한 몸놀림을 넋잃고 바라보던 최익진(31)씨는 "주변에 이런 시설이 갖춰져 있는 줄을 몰랐다"며 "당장 암벽등반 강습에 가입해 새로운 도전을 해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암벽등반 강사 이재현(32)씨는 "처음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수강생들도 암벽등반 맛을 들이면 겁낼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작년 5월 개장한 지하철1·7호선 도봉산역 맞은편의 도봉 X스포츠랜드는 5,500평 부지의 국내 최대 규모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 묘기를 즐길 수 있는 엑스게임장과 인공암벽, 길거리농구장 등 38개 시설물이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19세미만 1000원, 19세이상 1500원. 강습의 경우 인라인 스케이트는 4회(수강료 60,000원), 스포츠 클라이밍은 8회(수강료 60,000원, 암벽화와 안전벨트 대여료 2만원)에 걸쳐 평일반과 주말반을 운영 중이며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스케이드 보드 강습반도 있다. (02)956―1077

부천 레포츠공원

경기 부천시 춘의동 레포츠공원에 설치된 인라인 스케이트장은 폭 10∼12m에 길이가 800m에 이른다. 별도의 이용료 없이 연중 무휴. 국제 경기가 가능한 규모의 인공암벽은 월 2만원 회원제로 운영되며 전문지도자가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습도 하고 있다(별도의 수강료 없음). 특히 직장인을 위한 별도 강습이 평일(화∼목)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032)611―4540

부천시청앞 X게임장

400평 규모로 초보자용 미니하프에 다양한 형태의 쿼터와 레일 등이 갖춰져 있다. 연중 쉬지 않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강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 단위로 무료 강습을 열고 있다(다음 강습은 12월 시작). 부천시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032)666―0361

올림픽공원 X게임장

99년 11월 문을 연 국내 최초의 X게임장이다. 하이파이프, 쿼터파이프, 펀박스, 박스점프 등 10개의 램프가 설치돼 있으며 인라인 스케이트 뿐만 아니라 스케이드 보드, 자전거 스턴트 등 다양한 종목의 X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 내려 올림픽 공원 동2문으로 입장. (02)423-0934

응봉 인공암벽장

성동구가 99년 12월 성동구 응봉동에 설치한 대표적인 실외 인공암벽장(높이15m, 폭14m). 별도의 이용료는 없으며 주부와 일반인 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습을 연다. 국철 응봉역으로 나와 도보로 8분거리. 오전9시∼오후10시 운영한다. 각자 안전장구를 지참해야 이용할 수 있다. (02)2290―7410∼2

당고개공원 인공암벽장

4호선 당고개역 인근 당고개 공원 내에 있는 높이 15m의 인공암벽장. 노원구가 2001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주부와 일반인 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열고 있다. 당고개역 3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거리. 오전9시∼오후10시 이용가능. (02)950―3586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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