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공기관에 무차별 "주식로비"/전산시스템 수주 대가… 벤처대표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공기관에 무차별 "주식로비"/전산시스템 수주 대가… 벤처대표 구속

입력
2003.10.25 00:00
0 0

벤처업체 대표가 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와 관련, 무차별 주식로비를 펼쳤다가 검찰에 적발됐다.수원지검 특수부는 24일 시스템통합(SI)업체인 I사 대표 임모(48)씨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1999년 11월 회사사무실에서 국회도서관과 국회사무처에서 발주한 데이터베이스(DB)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전 국회 전산개발과장 강모(49)씨에게 2,167만원 상당의 회사주식 867주를 1,000만원에 제공한 혐의다.

임씨는 또 같은 시기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의 정보근로화사업 수주에 힘 써주는 대가로 정통부 정보화지원과 직원 2명에게 회사주식 500주와 200주를 750만원과 300만원에 제공, 코스닥상장으로 이들이 각각 2,900만원과 1,600만원의 차익을 올리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밝혀진 공공기관의 주식로비 대상자만 20명에 달하며 I사 주식의 코스닥상장과 액면분할 등으로 최고 2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긴 공무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