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는 23일 내년 판매 예정인 신형 세단 '뷰익 라크로스'의 이름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신차의 라크로스란 단어가 캐나다 불어권 지역인 퀘벡에서 속어로 '자위'를 의미한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 이 단어는 퀘벡 지방에서 특히 10대층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속어이지만 회사측은 이 사실을 모르고 이름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GM측은 당초 라크로스란 단어를 어떤 의미로 채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GM은 1970년대에도 멕시코와 스페인에 수출한 자동차의 이름에서도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보레 노바'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수출했는데 '노바'란 단어가 '가다'의 부정형을 의미한다는 것이 나중에 알려져 회사측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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