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부터 김포공항과 하네다(羽田)공항을 연결하는 셔틀편이 운항된다. 도심에서 공항까지의 거리를 감안할 때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도쿄(東京) 여행시간은 현재의 인천―나리타(成田) 노선보다 1∼2시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건설교통부는 21∼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항공회담에서 내달 30일부터 김포―하네다 간에 정기성 전세편을 매일 4회 왕복운항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 4개 항공사가 김포―하네다 구간에 매일 각 1편씩을 투입할 예정으로, 연간 40만∼50만명을 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 김광재(金光在) 항공정책심의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1,500㎞ 미만의 단거리인데다 일본과 비자면제협정, 자유무역협정, 사전입국심사제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개설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해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 임시로 운영된 바 있으며, 올 6월 한일정상회담에서 운항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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