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일부 학교장들이 실제 출장을 가지 않은 채 출장비만 챙겨온 것으로 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다.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002년도 학교장의 출장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7명의 전·현직 교장이 실제 출장을 가지 않고 출장비만 받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청은 이들이 사용한 허위 출장비 300여만원을 회수하는 한편 현직 교장들을 경고조치 했다. 2월 정년퇴임한 모 고교 C교장은 작년 5월 초 이틀간 서울 출장을 신청, 출장비 14만원을 지급받았으나 출장을 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C교장은 1년 동안 무려 143일간의 출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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