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의 전쟁이 시작됐다.' 2003∼04애니콜프로농구가 25일 TG―전자랜드(원주)의 공식개막전 등 5경기를 시작으로 일제히 개막한다. 10개 구단 감독의 출사표를 들어봤다. /최영윤기자대구오리온스 김진 감독
올시즌도 빠른 농구를 추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수비안정을 기본으로 하겠다. 마르커스 힉스를 대체한 아이작 스펜서와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경기를 치러나가면서 조율해야 할 것 같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원주TG 전창진 감독
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정규리그에선 3위를 했다. 그래서 이번엔 정규리그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선수들에게 지난해 처럼 도전하는 자세로 시즌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삼성 김동광 감독
목표를 우승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장훈, 강혁이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1라운드, 길게 보면 2라운드까지 삐걱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후 차근차근 올라가 우승을 노리겠다.
인천전자랜드 유재학 감독
부상 등 돌발변수만 생기지 않는다면 4강 진입이 가능하다고 본다. 앨버트 화이트는 기존 선수들과 달리 내외곽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해 빠른 농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다듬은 속공에 주력하겠다.
전주KCC 신선우 감독
목표는 4강이다. 이상민 추승균 전희철이 국가대표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팀 전술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따라서 1라운드에는 고전이 예상된다. 최소 1라운드가 지난 후 팀 전력이 안정될 것 같다.
창원LG 김태환 감독
항상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기 때문에 정신자세부터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1차 목표는 6강 진출이지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우현과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 조직력은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부산코리아텐더 추일승 감독
지난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올시즌 목표는 그 이상이다. 다만 무릎수술 후 회복중인 현주엽의 합류시점이 변수다. 또 외국인 선수 스필러스를 시범 경기를 통해 검증하지 못해 조금 꺼림칙하다.
울산모비스 최희암 감독
R.F 바셋 등 좋은 센터진을 갖췄다. 국내파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한다면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경기를 치를수록 경험이 쌓여가면서 팀 전력도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것이다.
안양SBS 정덕화 감독
6강진입이 1차 목표다. 선수들의 절반 이상이 바뀌면서 팀이 젊어졌고 팀워크도 좋아졌다. 공수모두 빠르게 움직이는 기동력 있는 농구를 하겠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내가 하고자 하는 농구를 할 것이다.
서울SK 이상윤 감독
6강이 목표다. 올 여름 열심히 준비했다. 조직력이 만족할 정도로 잘 다듬어졌다. 선수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시즌을 잘 보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리온 트리밍햄의 발목 부상이 완쾌될 1라운드 중반이면 목표대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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