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불펜코치로 활약중인 이만수(45)씨의 영입을 포기했다.삼성 김재하 단장은 22일 "이 코치와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차례 노력에도 워낙 금액 차가 컸기 때문에 협상을 벌일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선동열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투수코치로 데려온 삼성은 이만수 코치까지 영입, 초호화 코치진의 구성을 꾀했으나 연봉과 조건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 코치는 이날 "다른 팀의 코치 제안도 포기했고 2군 코치 등 어떤보직을 맡아도 상관없이 백의종군할 계획이었는데 삼성이 일방적인 협상중단을 선언해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코치의 영입에는 선코치와의 역학 관계도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던 이만수 코치가 다른 팀을 택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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