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17·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 이틀째 선두권으로 뛰어 올라 내년 풀시드 확보에 한발짝 다가섰다.송아리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골프장 레전즈코스(파72·6,443야드)에서 열린 Q스쿨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된 송아리는 전날 공동26위에서 공동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선두 다이애나 달레시오(미국·136타)에 4타 뒤진 송아리는 캐서린 카트라이트(미국), 이벤 티닝(덴마크·이상 139타) 등 4명의 공동2위 그룹에는 불과 1타차여서 수석 합격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그러나 첫날 공동11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이지연(22)은 3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 끝에 정일미와 같은 공동44위로 미끄러졌고 강지민(23.CJ)도 3타를 잃으며 합계 2오버파 146타가 되면서 공동53위로 뒷걸음쳤다.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 이번 Q스쿨에서 상위 28명에게는 내년 LPGA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준다.
/김병주기자 bj 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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