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문화체육교류 한마당인 민족평화축전의 북측 참가단이 23일 제주에 도착했다.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참가단 190명은 고려항공 2편에 나눠 타고 서해직항로를 거쳐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내렸다.
북측 참가단에는 전금진·김완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정성옥, 계순희 등 명예손님, 마라톤 함봉실과 여자축구 리금숙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포함됐지만 취주악단과 예술단은 빠졌다. 참가단 중 체육단은 19명씩인 남녀축구팀을 비롯해 씨름 10명, 그네 6명, 널뛰기 13명, 태권도시범단 25명, 탁구 10명, 마라톤 8명 등으로 짜여졌다. 축전 일정은 24일 미술품, 수공예품 전시회 및 축전 개막식과 남북 여자축구경기, 민속경기 25일 탁구 경기와 태권도시범, 여자혼합축구 26일 하프마라톤과 남북 청소년축구, 폐막식 등이며, 북측은 27일 오후 5시 돌아갈 예정이다.
/제주=김재하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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