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선불카드 나온다

현대아산은 금융결제원, 조흥은행, 티앤비커머스(시스템 운영업체) 등과 공동으로 금강산에 전자결제시스템을 구축, 선불카드와 ID카드 기능을 겸비한 금강산관광카드를 27일부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금융기관이 금강산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육로관광 정례화 등으로 늘어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결제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젠 한화를 달러로 바꿔 쇼핑을 하던 불편이 없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금강산콘도와 속초항, 설봉호, 금강산 온정각 등에서 카드를 구입해 일반 선불카드처럼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한 뒤 금강산특구내 상점과 식당, 온천장, 공연장에서 요금을 결제하게 된다.

/박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