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외환보유고 증가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의 한 고위 관계자가 22일 "아시아의 외환 보유고 증가 수준이 과도하다"며 "이는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을 제외한 이 지역 경제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23일 아시안 월 스트리트저널지가 보도했다. 아시아의 과도한 외환 보유는 각국이 자국의 통화 공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렵게 하거나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IMF가 생각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9월말 현재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중국은 3,839억 달러 그리고 대만은 지난 7월말 현재 1,822억 달러, 홍콩 역시 같은 기간에 1,126억 달러로 각각 집계되고 있어 아시아의 외환보유고는 1조 달러가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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