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덧칠하고… 프로가 따로 없다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아마추어들도 프로 같은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물론 훌륭한 사진을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과 촬영 후 편집 기술이 필요하다. 마음껏 연습할 수 있고 고치기도 쉽다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멋진 사진을 만들어보자.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고수들이 멋진 사진과 촬영법을 공개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 신기한 물방울 사진ㆍ헤이주(www.heyju.net)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려 놓고 수동 초점을 설정, 적당한 거리로 맞춥니다. 셔터스피드우선(Tv) 모드로 설정하되 셔터스피드는 1/250 이상으로 맞춰야 합니다.
플래시를 무조건 터지게 설정하고 약하게 물을 튼 후 연속 촬영 기능을 활용해 여러 장을 찍었습니다.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카메라를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고 10장에 한번 꼴로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세요.
배경은 화장실의 푸른 타일입니다. 찍은 후 맘에 드는 부분을 적당히 잘라 완성했습니다. (카메라 캐논 파워샷 S45)
◆ 화려한 불꽃놀이ㆍTristiana(www.php.chol.com/~tristiana)
지난달 여의도에서 열린 '세계불꽃축제'에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이 사진은 포토샵을 사용, 두 장의 사진을 겹쳐서 만들어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려 놓고 적당한 위치를 잡은 후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여의도의 구름 낀 풍경을 셔터스피드 1초로 찍었습니다.
삼각대를 움직이지 말고 같은 구도로 불꽃이 올라가는 것을 기다린 후 셔터스피드 3초, F8.0, ISO100, 렌즈초점 30㎜로 설정해 불꽃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토샵으로 각각의 사진을 레이어(layer)로 지정한 후 둘을 겹치되 불꽃사진의 레이어 속성을 라이튼(lighten)으로 지정해 완성했습니다. (카메라 캐논 EOS300D)
◆ 반짝이는 바다ㆍ디카메자(www.dicameza.wo.to)
역광을 이용해 찍은 사진입니다. 조리개 8.0에 셔터스피드 1/2000으로 설정했는데 그 정도가 아니면 사진 전체가 하얗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셔터를 빠르게 열고 닫았기 때문에 물에 비친 햇빛을 포착할 수 있었고 크로스 필터를 사용해 반짝이는 느낌을 살렸습니다. (카메라 소니 717)
◆ 터널 속 빛의 모습ㆍAfterTaste(yystry75.nalove.org)
터널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흰색을 강조하는 '화이트밸런스'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플래시는 터지지 않도록 설정하고 셔터스피드를 1/5초, ISO 50으로 맞춘 후 터널을 오가면서 촬영했습니다. (카메라 캐논 파워샷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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