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경인방송이 '황제의 딸 3―천상인간(天上人間)' 40편을 26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5분에 방송한다.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황제의 딸'은 건륭제의 딸로 오인 받아 황궁에 입궁한 제비와 진짜 황제의 딸이지만 친구인 제비를 위해 신분을 드러내지 않는 자미, 두 여인의 엇갈린 인생행로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안개비연가' '금잔화' 등의 대중소설로 유명한 대만의 작가 경요의 소설 '환주거거'(還珠格格)가 원작.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1999년 10월 iTV를 통해 소개되면서 '황딸 마니아'를 자처하는 팬 클럽이 결성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자미로 출연한 자오웨이(趙薇)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3편은 제비가 건륭제의 다섯째 아들인 오왕자 영기와 혼인하고 복륜 대학사의 장남 복이강이 자미와 결혼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1, 2부의 출연진 대부분이 바뀌어 조미가 맡았던 제비 역은 황혁이, 소유붕이 맡았던 오왕자 역은 고거기가 연기한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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