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질병원인에 관계없이 보험료를 지급하는 것이 최대 장점인 종신보험. 그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싶지만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보장기간만 다를 뿐 보장내용은 흡사한 생명보험사의 정기보험을 눈 여겨 볼만하다.정기보험의 뿌리는 종신보험이다. 일단 사망, 질병원인에 관계없이 보장을 받는 것은 같지만 종신보험은 종신토록 보장되는 반면 정기보험은 그 기간이 정해져 있다. 보장기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언젠가 한번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정기보험은 주계약 1억원 기준으로 보험료가 대략 5만∼7만원대로 다양하다.
현재 대부분 생보사에서 판매하는 정기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일정기간 우선 보장받고 기간만료 전 종신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계약 전환 후 계약의 보험가입금액은 전환 전 계약의 가입금액을 한도로 하며 보험료는 전환일 현재 피보험자의 연령에 따라 계산한다. 다만 전환일 현재 피보험자의 연령이 65세 이상이거나 납입기간이 10년, 15년, 20년 만기 등 장기일 경우 만기를 앞두고 2년 이내에는 전환할 수 없다. 현재 14개 생보사가 정기보험을 판매 중인데 1991년부터 종신보험의 틈새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ING생명과 교보생명이 정기보험을 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해 판매, 저렴한 보험료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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