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박물관 관계자 1만7,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박물관협회(ICOM)의 제20회 총회가 내년 10월2∼8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2004 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병모 한양대 교수 등 3명)는 21일 대회 설명회를 갖고 서울 총회 일정과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 (Museums and Intangible Heritage)을 주제로 한 서울 총회에는 140여 나라 박물관·미술관·학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공동위원장은 "3년마다 열리는 ICOM 총회는 전체회의 뿐만 아니라 29개 전문위원회가 별도의 회의를 갖는 대규모 국제회의"라면서 "인간의 동작과 관념체계를 담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총회 기간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및 관련 단체별로 '무형문화유산'이란 대회 주제에 걸맞은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연다. 또 국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문화탐방활동,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행사 등이 펼쳐진다.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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