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이 26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팻 메스니, 존 스코필드와 함께 세계 3대 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메스니와 스코필드는 지난해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어 3대 재즈 기타리스트가 모두 한국 무대에 서는 셈이다.다소 대중적인 메스니와 스코필드에 비해 프리셀은 기타를 통한 다양한 음악적 실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재즈 포크 컨트리 블루스 락 제3세계 음악 등 온갖 장르의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온 연주자이다.
1951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그는 튜바와 베이스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기타와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배웠고,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과 편곡을 공부했다.
올 봄에 발표한 신보 'The Intercontinentals'를 비롯한 30여 장의 솔로 앨범을 냈다. 이번 무대는 오랜 파트너인 베이시스트 토니 셰어와 드러머 케니 올센이 함께 하는 트리오 편성으로 꾸며진다.
트리오는 각 연주자의 기량이 가장 잘 드러나는 편성으로 세 연주자의 즉흥 연주와 긴밀하게 연결되는 '인터플레이', 맛깔스러운 선율의 배치를 통해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02)2005―0114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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