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 노동당 비서 황장엽(黃長燁)씨가 전주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황씨는 이번 학기부터 '북한 정세' '남북 관계에 따른 국제 정치의 변화'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22일 전주대 관계자는 "황씨는 이달 1일 임기 3년의 석좌교수로 임명됐지만 언론에 공개되기를 꺼려 뒤늦게 임명사실을 밝히게 됐다"며 "아직까지 한번도 강의가 없었으며, 앞으로 열릴 강의도 황씨의 일정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대 관계자는 "전주대는 황씨의 강의를 통해 현재 3,000여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의 재교육이나 통일 이후의 인재 양성 분야에서 선구적 역할을 하고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학문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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