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협회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대한 취재거부 및 신문 구독거부를 결의한 데 이어 KBS 노동조합도 22일 두 신문에 대한 구독거부를 결의했다.KBS 노조는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결의문을 내고 "한나라당은 공영방송 KBS를 자신들의 지배력 하에 두기 위해 몇몇 프로그램을 빌미로 KBS에 붉은 색깔을 덧씌우려 하고, 조선과 동아일보는 이에 대한 기본적 확인도 없이 기사화하는 수법으로 한나라당 논리를 확대재생산하는 작태를 보였다"고 비판하면서 구독거부 및 두 신문의 왜곡보도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천명했다.
서울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22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가 기양건설측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선용 세경진흥 부회장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된 이교식 전 기양건설 상무와 함께 지난 대선 직전 모 주간지와 인터뷰를 갖고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측이 한씨에게 97년 대선 전에 로비자금 명목으로 10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혐의다.
참여연대는 22일 보건복지부의 포괄수가제 강제실시 철회와 관련,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치자 명분없이 강제실시 방침을 철회했다"며 "소신없이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김화중 복지부 장관에 대한 퇴진운동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보육업무 여성부 이관, 국민연금수령액 인하 등 주요 보건복지 현안에서 정책혼선을 보여주고 있는 장관에게 국민의 복지를 계속 맡길 수 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농·어촌 지역보건소에만 있는 한의사 공중보건의가 내년부터 중소도시 보건소에도 파견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한방지역보건사업을 내년부터 중소도시지역으로 확대, 중소도시에도 한의사 공중보건의를 파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인구 30만명 이하의 중소도시지역 173개 보건소에 한의사 공중보건의 360여명이 추가로 배치된다. 이들은 한방진료서비스는 물론 가정방문진료, 금연교실, 중풍예방교육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담당한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2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재직시절 K대 재단 자금 횡령 고발사건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직무 고발된 이한선 치안감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이 치안감이 서울청 수사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K대 재단측에 수사정보를 유출했는지와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추궁했다.
경찰은 최근 2차례에 걸쳐 K대 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 치안감측으로부터 노트북을 압수, 증거자료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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