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리지-AIG 컨소시엄으로부터 5억달러의 지분 투자를 포함, 총 1조3,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안이 하나로통신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은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외국자본에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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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하나로통신 일산 본사에서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전체 발행주식의 63.94%, 참석주식의 75.02%인 1억7,518만주가 외자유치안에 찬성해 가결됐다.
이날 안건은 전체 주식수의 3분의 1, 참석주식수의 3분의 2 찬성을 얻어야 가결될 수 있었는데 전체 주식수의 87.7%가 참석했다. LG그룹 등 반대표는 총 주식수의 20.1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뉴브리지 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주당 3,200원에 총 5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인수할 계획이다.
신주 인수를 통해 뉴브리지는 39.6%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로 부상하며 종전 1대주주였던 LG그룹의 지분은 18.03%에서 10.69%로 줄어든다.
LG측은 위임장 진위 여부와 주총 진행의 공정성 등에 문제가 있다며 주총 무효확인소송 등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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