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앞 반포로와 우면동을 연결하는 우면산터널 사업주체인 (주)우면산개발은 터널의 소음문제를 놓고 예술의 전당측과 합의를 하지 못해 개통을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협의를 빨리 끝내고 추가 방음공사를 실시한다면 12월25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터널을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 전당은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조사결과, 터널 개통시 오페라극장과 음악당의 소음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자 추가 방음공사를 요구했다. 우면산개발은 아스팔트 도로 밑에 우레탄 수지 등을 까는 '방진매트공법' 등의 도입을 검토했으나 시공 전례가 없는데다 해당 구간 길이를 놓고 예술의 전당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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