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1일 수도 테헤란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국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성명을 발표, "이란 내 핵 시설에 대한 유엔의 추가 사찰을 허용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하고, 국제 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란은 성명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완전한 투명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핵 무기는 이란의 방위 독트린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란은 다만 여전히 평화적인 목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할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 등 서방 국가로부터 비밀리에 핵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은 IAEA에 전적으로 협조키로 했다"며 "우리는 오늘 전 세계에 대한 중요한 위협인 핵 확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고 말했다.
/테헤란 AFP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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