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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연말까지 42곳 전매제한 해제/알짜 분양권 "골라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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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연말까지 42곳 전매제한 해제/알짜 분양권 "골라 골라"

입력
200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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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제한에서 해제되는 분양권들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쏟아진다. 요즘 전매제한에서 풀려 한차례 전매가 가능해진 분양권들은 지난 해 9월4일 서울과 남양주, 화성 등 투기과열지구로 처음 지정됐던 곳의 물량으로 '불루칩'이 많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 분양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해제되는 단지는 서울 33곳, 경기 8곳, 인천 1곳 등 총 42개 단지에 이른다. 특히 지난 해 투자를 목적으로 아파트를 당첨 받은 상당수의 가수요자들이 전매 해제를 기점으로 대거 매도에 나설 것으로 보여 매물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도 점쳐지고 있다.

매매 및 투자 포인트

이들 단지의 아파트 당첨자들은 분양권을 되팔 경우 입주 때 내야 하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아끼고, 중도금 이자 부담도 덜게 된다. 실수요자는 큰 웃돈을 들이지 않고도 입주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아파트를 살 수 있어 쌍방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또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들이란 입지여건이 좋고 발전가능성이 높기 마련이어서 향후 가격상승 여력이 높다.

분양권 가격은 보통 계약 직후부터 1차 중도금 납부 직전까지 높게 형성되다 1차 중도금을 내고 나면 보합세를 유지하게 된다. 분양 초기에 과열됐던 아파트는 가격 조정을 거치기도 한다.

반면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권은 1년 이후에나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1년 동안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전매가 자유로워진 시점부터 매수문의가 늘면서 가격에 탄력이 붙게 된다. 따라서 실수요자나 투자자는 전매제한 해제 시점에 바로 움직여야 적은 웃돈으로 알짜 분양권을 손에 쥘 수 있다. 발 빠른 실수요자는 7∼8월부터 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전매제한 해제 단지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풍림 아이원은 3차 40평형 28가구, 42평형 14가구 등 42가구와 4차 40평형 22가구, 42평형 11가구 등 3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호선 학여울역과 영동대로, 테헤란로, 남부순환로를 이용하기에 편하다. 대모산 및 남한산성 조망권과 강남학군의 중심이란 점이 매력이다.

성북구 정릉 5구역의 대림 e-편한세상은 총 739가구 중 24평형 305가구, 32평형 153가구, 41평형 60가구 등 518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지상 16∼20층, 11개동 규모로 2006년 5월 입주 예정이다. 길음 뉴타운의 인근 지역으로 앞으로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근린공원 인근의 현대 아이파크 2차는 10∼20층, 15개동 782가구 중 45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23평형 240가구, 31평형 166가구, 41평형 53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2005년 9월 입주예정이다. 종암동 1차 아이파크와 합치면 1만여 가구의 대단지가 형성된다.

경기 화성시 진안리의 LG 자이 386가구도 이번에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수원시에서 남쪽 1.5㎞ 지점으로,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서울-오산간 1번 국도를 통해 서울로의 진입이 편하다. 국철 1호선 수원행 연장구간인 병점역 개통으로 각광을 받는 지역이다.

남양주시 평내택지개발지구의 중흥 S-클래식 1,788가구 중 7, 8단지 1,358가구의 분양권도 다음 달 말부터 해제된다. 7단지는 31평형 374가구, 36평형 328가구, 47평형 240가구 등 942가구 규모이고, 8단지는 31평∼36평형 총 416가구이다. 입주예정일은 2005년 3∼5월.

인천 부평구 삼산1택지지구의 신성 미소지움은 14개동에 38A평형 420가구, 38B평형 156가구, 47평형 240가구, 54평형 110가구, 55평형 4가구, 61평형 100가구 등 총 1,030가구가 들어선다. 경인전철 부개역,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갈산역 등 지하철역이 두루 포진해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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