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50·사진) 영국 총리가 19일 심장 박동 이상으로 한때 입원했었으나 현재는 상태가 양호하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블레어 총리는 이날 오후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해 런던 서부의 해머 스미스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은 일시적으로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지는 증상인 '심박 급속증'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맥박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전기충격 요법을 실시했다. 블레어 총리는 "24시간 동안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권고를 받고 5시간 만에 퇴원했다.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이라크전 참전 결정 때문에 수 개월 동안 지지도가 급락하고 사임 압력을 받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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