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일 오후 동해안에서 동해상으로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현재 미사일 종류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 성공 여부에 대해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2, 3월 동해상으로 두 차례 시험 발사했던 중국제 실크웜 지대함 순항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합참은 일단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연례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개량미사일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미국 등 주변국을 겨냥해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촉구하는 무력 시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2월24일과 3월10일 함남 신상리 해안에서 동해상 110㎞ 지점에 설치된 표적을 향해 지대함 미사일 발사실험을 했으나 명중하지 못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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