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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리온'/역시 청룽 ^^… 또 "청룽표"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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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리온'/역시 청룽 ^^… 또 "청룽표" TT

입력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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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리온'은 이제껏 청룽(成龍)이 보여준 유쾌한 액션 영화의 공식에서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영화다. 천진난만한 표정은 여전하고, 나이를 잊은 듯한 부드럽고 힘찬 액션도 아직 힘이 부치지 않는다. 감독 천자상(陳嘉上)은 여기에 10개월 간 공들여 특수효과라는 날개까지 달아주어 청룽의 액션이 한껏 비상할 수 있게 했다.영생불멸의 비법을 담은 고서와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신비의 메달을 둘러싼 싸움이 영화의 주제. 스네이크 일당은 둘로 나뉜 신비의 메달을 맞추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고문서를 읽은 뒤 메달의 주인을 아일랜드로 납치한다. 홍콩 경찰 에디(청룽)는 현지 경찰 왓슨(리 에반슨)과 함께 작전을 펼치다가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청룽의 대역 없는 곡예사적 액션 못지 않게 '잔다라' '파괴지왕'의 중리티(종려시)가 깜짝쇼처럼 보여주는 내공도 볼만하고 아일랜드 고성(古城)의 풍광도 아름답다. 차 추격 신이 아닌 두 다리만을 사용한 추격전도 긴박하다. 그러나 특수효과가 남용된 점이 눈에 거슬리고, 어느덧 동어반복에 갇힌 청룽의 슬럼프가 느껴진다. 청룽 영화 특유의 NG 장면이 선사하는 유머도 그렇다. 24일 개봉. 12세 관람가.

/이종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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