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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특집/급하게 이메일·인터넷 쓸때 PC방 없으면 무선넷 무선넷 없으면 공중넷

입력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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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외근 중일 때 이메일을 보내거나 받기 위해 급하게 인터넷을 이용해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때 대부분 PC방을 이용하기 마련이지만, 가끔 평소에 그렇게 많아 보이던 PC방이 없어서 낭패를 겪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무선랜, 공중인터넷, 휴대폰 무선인터넷 등을 사용하면 외출 중에도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외부의 일정한 장소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KT '네스팟' 등 무선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월 4만∼6만원에 유·무선 초고속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핫스팟'이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롯데리아 전 지점과 각 대학 캠퍼스 등을 포함, 1만8,000여곳의 핫스팟이 구축돼 있다. 하나로통신도 '하나포스 애니웨이'라는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KT와 비슷한 편.

공항이나 멀티플렉스 극장, 대형 카페 등에서는 노트북PC나 PDA 등이 없어도 KD넷의 유스팟에는 공중전화 모양의 기기인 '웹텔'(사진)이 설치돼 있는데, 대형 LCD화면과 키보드, 마우스, 공중전화용 송수화기를 갖춰 전화도 걸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3분에 100원. 무선랜 기능까지 제공하는 일부 유스팟 가맹점에서는 PDA나 노트북PC용 랜카드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가맹점 문의는 3282-3114.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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