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 양원은 17일 약 87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후 재건비용 지출안을 승인했다. 이날 하원은 찬성 303표, 반대 125표로 이 지출안을 승인했으며 상원도 87대 1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상원은 870억 달러의 지출안 최종 표결에 앞서 이라크 내 우편 시스템 구축 비용 등 약 19억 달러를 삭감했다. 이로써 미 의회는 일부 무상지원액을 차관형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제외하면 백악관이 제출한 전후 재건비용 지출안에 대체로 동의했다. 이 지출안은 이번 주 백악관으로 이송돼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받게 된다. 백악관과 상원은 이번 주 회동을 갖고 무상지원액의 차관 전환 문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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