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공개념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닥터아파트가 19일 기준으로 서울 및 인천, 경기지역 아파트를 조사한 수도권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39%, 전셋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수도권 재건축대상 단지의 매매가는 -0.73%를 기록, 전 주(0.90%)와 큰 대조를 이뤘다.
서울의 매매가 변동률은 0.14%로 전 주(0.87%)보다 0.73% 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서울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 변동률은 -0.8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6%), 강동구(-0.15%)가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반면 노원구(0.75%), 마포구(0.59%), 성동구(0.55%)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구가했다.
눈에 띄게 호가 급락을 보인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1∼5단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강동구 둔촌동 주공1∼4단지, 고덕동 주공 등 대부분이 재건축 단지들이다. 잠실 주공2단지 13평형은 지난 주 5,200만원이나 빠져 4억5,500만∼4억6,500만원에, 개포 주공1단지 15평형은 1,500만원 떨어진 6억3,000만∼6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그나마 수요 문의도 완전히 끊긴 상태다.
/닥터아파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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