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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가구 미만 그린벨트 해제 내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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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가구 미만 그린벨트 해제 내달 본격화

입력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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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내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마을(집단취락)에 대한 개발 제한이 내달부터 본격 해제될 전망이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그린벨트내 300가구 이상 대규모 집단취락 및 관통취락(그린벨트 경계선이 마을을 지나는 지역) 66개 지역 가운데 마지막 남은 서울 9개 지역이 연말까지 해제되는 것에 맞춰 전국 20가구 이상의 중규모 집단취락 1,800여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작업이 내달부터 본격화 된다.건교부는 중규모 집단취락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100가구 미만 취락지에 대해서는 집단취락 정비계획을 세워 교통처리계획만 갖추면 해제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지침을 지난달말 각 시·도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과 경기 일부 지역 취락지구를 시작으로 그린벨트 해제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집단취락은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결정돼 주택신축과 함께 스포츠시설, 슈퍼마켓, 휴게실 등의 설치가 가능해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뺀 나머지 지역은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이해관계가 별로 없어 수도권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면 동시다발적으로 해제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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