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알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지적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됐고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국제홍보 전문회사 한앤어소시에이츠의 한영란 대표가 24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국가공로훈장을 수여받는다. 양국간 관계에 어떤 형태로든 간여하는 사람이라면 '마담 한'을 몰라서는 안될 정도로 그는 양국관계에 깊고 폭넓은 역할을 해왔다.
그는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KBS 아나운서로 일하다 프랑스 외무성 초청으로 파리에서 연수를 받은 것이 계기가 돼 프랑스에 살게 됐다. 86년 한앤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해 굵직한 일을 해냈다. 경부고속철도건설계획의 TGV측 홍보를 맡았고 한국의 무궁화 위성을 발사한 아리안 스페이스 및 인천 신공항 등과 관련한 한-프랑스 합작사업의 성사에 기여했다. 한국 기업들의 프랑스 시장 진출 및 프랑스 언론에 한국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내년 4월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면서 지방 대도시에서도 국제회의가 많이 열릴 것입니다. 앞으로 지방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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