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끝이 없는 이야기 노경실 창작동화.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는 13세 소년이 도둑질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사흘 간의 이야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접근법과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주인공은 어떻게 할까. 결말은 열려 있다, 독자가 판단해 결정하도록. 초등 3학년 이상. 푸른숲 7,000원.■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아시아·아프리카 편 마츠바라 히데유키 글, 마이크 제프슨 그림, 한상훈 옮김. 쿠아과 얼룩말, 바바리 사자, 마다가스카르 뻐꾸기 등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동물들을 큼직한 그림을 곁들여 소개한다. 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우는 책. 초등 고학년 이상. 도요새 8.000원.
■나는 책이 싫어 맨주샤 퍼워기 글, 린 프랜슨 그림, 이상희 옮김. 미나네 집은 온통 책 투성이. 그러나 미나는 책이 끔찍히도 싫다. 그런 미나가 책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책 더미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고양이를 구하려고 올라갔다가 책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책 속 주인공들이 튀어나오는데…. 유아·초등 저학년용 그림책. 풀빛 8,000원.
■어린이 세계지도책 DK(영국 출판사) 편집부 구성, 브라이언 델프 그림, 강미라 옮김. 그림으로 익히는 세계 지리. 남극, 북극과 세계의 여러 나라, 지역을 소개한다. 기후와 토양 등 자연환경뿐 아니라 문화, 동식물, 주요 산업과 명소를 세밀하게 그리고 설명했다. 국가별 핵심 정보 요약과 퀴즈를 넣어 짜임새 있게 엮었다. 베텔스만 1만원.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질 티보 글, 장 베르네슈 그림, 이정주 옮김. 장애인에 대한 열린 시각과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동화. 마티유는 숯처럼 까맣고 예쁜 눈을 가졌지만 볼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마티유는 저만의 색깔로 칠한다. 귀여운 방그르르색, 가벼운 포르르르 색, 호수보다 깊은 꼬르르르 색…. 초등 저학년. 어린이작가정신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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