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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동부에 높이 508m의 세계 최고(最高) 건물의 첨탑 설치가 17일 완공됐다.'타이베이 101 금융 빌딩'(사진)으로 이름지어진 이 건물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96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452m 높이의 '페트로나스 타워스'(1996년)보다 약 50m가 더 높다. 99년 착공, 17억 1,000만 달러의 공사대금이 들어간 이 건물은 지진과 태풍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타이베이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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